2020년 12월, 첫 전임사역을 예수비전교회에서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부족하지만 함께 동역하도록 배려해주신 예수비전교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라는 위기 속에서도 정체하지 않고 끊임없이 말씀과 복음으로 몸부림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려는 예수비전교회의 모습은 저로 하여금 큰 도전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교회학교 사역과 그로잉252(Growing252) 어린이 제자훈련은 다음 세대에 대한
많은 고민과 어린 영혼에 대한 사랑을 일깨워줬고,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에
쉬지 않으시는 놀라우신 하나님의 계획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2년이라는 짧은
기간밖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첫 전임 사역지이며, 소그룹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예수비전교회에서 배운 사역의 정수는 앞으로 제 사역의 원동력과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부족한 저를 격려해주시고 함께 동역해주신 담임목사님과 교역자들, 그리고 교사들,
함께 해주신 성도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표현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연준환 목사
기쁨과 설렘으로 시작했던 예수비전교회에서의 사역이 어느새 이별이라는 작은 항구에 닿았네요.
지난 3년, 엉성하고 부족하기만 한 저를 겸손과 순종으로 품어주셨던 영아, 유치부 선생님들로 인해 저는
늘 따뜻한 격려와 사랑을 받으며 예수비전교회에서 행복하게 사역할 수 있었습니다. 힘든 순간을 만날
때마다 다음 세대를 향한 꿈과 소망에 대해 뜨겁게 말하는 성도님들로 인해 저는 매일 꿈꾸는 자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예수비전교회는 제게 또 다른 가족이자 스승이며 요나단과 같은 깊은
친우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작은 돛을 펴고 사랑하는 나의 자매들을 떠나 저만의 항해를 나서려고 합니다.
제 앞에 있는 파도가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 종착지에서 다시 만날 여러분을 기대하며 씩씩하게
나아가겠습니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푯대를 향하여 나아가는 예수비전교회 공동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미나 전도사